용단 내리지 못하면 퇴진운동 본격 점화 할 듯

 
 

태권도시민단체가 오현득 국기원장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더불어 오대영 사무총장 사퇴도 촉구했다.

16일 오전 고한수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 상임의장, 김덕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 등 은 현 국기원 사태와 관련 국기원 오현득 원장을 만나“국기원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중책을 맡은 오현득 원장과 오대영 사무총장은 마음을 비우고 물러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민단체 대표들은“오 원장과 오 총장이 용단을 내리지 못하면 오는 21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집회시위에 들어 갈 것이다”는 통보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한수 태미연 상임의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특정 단체장의 퇴진운동만 전개하고 국기원 사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에 태권도인들로부터 많은 민원을 받았다”면서“태권도 민심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오 원장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상임의장은“오 원장과 오 총장이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다”면서“집회 신고를 내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가능하면 오전부터 오 원장과 오 총장 퇴진운동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 상임의장은 더불어“국기원이 현 상황까지 치닫는 동안 홍성천 이사장, 이사들이 방관한 것도 문제이다”고 지적하면서“이들의 퇴진 운동도 함께 병행해 국기원 집행부 총 사퇴 운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기원 기술심의회가 중심이 된 (가칭)‘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이하 국사연)’는 17일 오전 9시30분 국기원에서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재무 국기원 기심회 의장 등이 중심이 된 준비위원회는“태권도인의 전당인 국기원을 지키기 위해 국사연을 발족하니 꼭 참석해달”고 발대식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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