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및 수련생 인권 강화에 중점

▲ 경북태권도협회 인권감독관으로 위촉된 정재은 경북협회 이사(사진 오른쪽)와 이성우 회장(사진 왼쪽).<사진=경상북도태권도협회>.
▲ 경북태권도협회 인권감독관으로 위촉된 정재은 경북협회 이사(사진 오른쪽)와 이성우 회장(사진 왼쪽).<사진=경상북도태권도협회>.

경상북도태권도협회(회장 이성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스포츠계의 다양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권감독관 직을 신설하고 초대 인권감독관으로 정재은 이사를 위촉했다.

경북협회는 회장 직속의 인권감독관을 통하여 학교 폭력, 미투, 선수간 이간질, 선수간 폭행 및 언어 폭행, 왕따, 성추행 문제와 지도자의 성추행, 폭행 및 뒤배경이 있는 선수의 출전권 확보 등 태권도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도 계몽하고 100% 비밀 보장을 통해 언제든 편하게 제보할 수 있게 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빠르게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협회는 초대 인권감독관으로 정재은 이사를 위촉했다.

경북협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협회 회의실에서 이성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감독관 위촉식을 갖고 정재은 이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재은 인권감독관은 1980년생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선수 은퇴 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스포츠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스포츠 윤리 강사,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 인권 강사로 활동했다.

정 감독관은“운동선수들이 스포츠 인권 함양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미력한 힘이라도 돕고자 인권감독관 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우 회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정재은 인권감독관은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서 태권도 인권에 많은 역량을 지닌 인재”라면서“협회 소속 및 수련생 인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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