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의결…응용 디자인 등 유예기간 두고 적용

▲ 국기원의 기존 CI 기본형(왼쪽)과 새 CI 기본형.
▲ 국기원의 기존 CI 기본형(왼쪽)과 새 CI 기본형.

국기원의 CI(Corporate Identity)가 새롭게 바뀐다.

국기원이 23일 오후 2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2021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국기원 CI 변경 건’을 심의, 의결했다.

국기원은 추상적인 요소가 강해서 세계태권도본부 정체성이 직관적으로 연상되지 않는 기존 CI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변경을 추진했다.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등 각기 다른 CI 사용으로 일관성이 부족해 국기원의 대표 이미지 구축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국기원은 지난 12일 개최한 ‘국기원 CI 변경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비롯해 전직 국기원장들, 태권도 원로들, 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 등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새 CI에 대해 약 94%의 찬성을 얻었다.

새 CI는 태권도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태권도 동작을 삽입해 굳건한 정신 무장으로 더 큰 세계를 지향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특히 8각 면에는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 태권도의 정통성과 태권도 정신, 문화를 이어가는 태권도인의 이상을 담았다.

국기원은 새 CI(기본형)가 이사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후속 조치인 매뉴얼 제작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새 CI 적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응용 디자인 등은 유예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1972년 개원 이후 1976년, 2005년, 2010년 등 3차례 CI를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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