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 전무이사 전국 첫 대면 태권도대회 준비 진두지휘
방역 대책에‘엄지척’ 유튜브 실시간 중계 학부모들‘호평’

▲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사진=심덕진 부장>
▲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사진=심덕진 부장>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가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태권도대회가 기지개를 활짝 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태권도협회가 올해 첫 대면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GTA는 ‘2021년 경기도종별태권도대회(겨루기 품새)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했다.

지난 31일부터 4일까지 5일간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도태권도협회와 가평군태권도협회의 ‘선수 하나만 생각하자’는 마음이 모아져 결실을 보게 됐다.

경기장에 만난 김평 전무이사의 첫 일성은 “선수를 위한 대회 개최”이다.

김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 키포인트는 선수들이다”면서“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이사는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선수들이 좌절하고 태권도를 그만두기까지 했다. GTA는 선수들이나 학부모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가평군태권도협회도 같은 마음이다. 이러한 뜻을 모아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태권도대회여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김 전무이사도 이러한 우려를 인지하고 첫째도 방역, 둘째도 방역을 강조했다. 대회개최 전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GTA, 가평군협회, 가평군 측이 보여준 방역 시스템은 우려의 목소리를 일소하기에 충분했다.

대회 참가자 전원, GTA 임원, 대회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에 대해 김 전무이사는“가평군과 꾸준히 방역 대책을 논의해 왔다. 참가자 전원, 심지어 취재진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하게 했다”면서“대회개최 전날 가평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우리가 보여준 방역 대책에 가평군 측에서 인정하고 흔쾌히 대회개최를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는 방역의 출발이었다. 대회 기간 내내 오전 6시30분부터 90분 간격으로 경기장 소독 방역이 실시됐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무관중에 따른 학부모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유튜브로 전 경기가 실시간 생중계 됐다.

이번 대회에서 방역 시스템과 함께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 시스템은 학부모,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루 평균 8천여 명이 유튜브를 시청했다.

김 전무이사는“코트마다(1,2,3코트) 유튜브 장비를 마련했다. 이것을 결정하는 데 한 치의 고민도 없었다”면서“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또 언제 올지 모른다. 지난해 엄청난 여파가 되어 돌아왔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또 해야 할 상황까지 염두에 두었다. 임대해서 사용하기보다 시스템 구축이 낫다고 판단해 지난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무이사는 이어 “화면 자막 등을 통해 최대한 경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실시간이다 보니 각 코트에서 진행되는 경기 중 선수들을 향해 작전을 지시하는 코치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점차적으로 보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무이사는 더불어 “품새 장비까지 구축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 품새 장비를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다음 대회부터는 정상적인 품새 장비를 갖추고 실시간 중계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이사는 인터뷰 말미에 재차 선수들을 언급했다.

그는“이번 대회로 선수들이 희망을 갖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면서“우수 선수 발굴 육성이 말처럼 쉽지 않다. GTA는 선수들이 마음을 다 잡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예정 사업인 대회개최를 착실히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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