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하고 일궈낸 결과…새로운 출발의 신호탄

▲ 2021년 전국종별태권도선권대회 남중부 L-미들 3학년, 박태찬(사진 왼쪼, 홍)과 문채영(사진 오른쪽, 청)의 결승전 장면. 박태찬은 전 경기 RSC 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 2021년 전국종별태권도선권대회 남중부 L-미들 3학년, 박태찬(사진 왼쪼, 홍)과 문채영(사진 오른쪽, 청)의 결승전 장면. 박태찬은 전 경기 RSC 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 전국종별태권도선권대회에서 전 경기 RSC 승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성정중학교(교장 김명화) 박태찬(3학년) 선수.

박태찬은 경상북도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L-미들 3학년에 출전해 32강부터 결승까지 식지 않은 화력을 뿜어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찬은 32강서 조준혁(쌍립 중학교)을 20대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 하헌윤(오정 중학교) 38대4로 압승했다. 박태찬은 8강에서 박민준(사당중학교)을 35대13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오른 후 전주 양지 중학교 박범수를 38대4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안착했다.

박태찬의 화끈한 공격은 결승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문채영(양산중학교)과의 결승전, 박태찬은 1회전부터 ‘닥공’으로 문채영을 공략하며,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예측을 보기 좋게 비웃었다.

박태찬은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보여 준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50대3으로 문채영을 돌려세우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찬의 이번 전 경기 RSC 승 우승은 부상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끝에 일궈낸 결과여서 의미를 더 깊게 했다.

초등학교 시절 2018년도 소년체육대회 1위, 꿈나무태권도대표선수 등을 거치는 등 남다른 떡잎이었으나 잦은 부상에 발목 잡혀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다.

박태찬은 부상 털어 내기 위한 재활에 최선을 다했고,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을 쏘았다.

천안성정중 김경열 코치는 “태찬이가 부상을 극복하고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땀 흘리며 훈련에 임에 만들어 낸 결과여서 매우 기쁘다”면서“태찬이가 이번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코치는 또한 이번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금2, 동1개를 획득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선수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는 학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코치는 “구슬땀을 흘려가며 힘든 훈련을 이겨 내고 성과를 거둔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김명화 교장 선생님의 아낌없는 지원과 태권도부 관심에 이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