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곤 사범
▲ 이현곤 사범

이래도 되는 것일까요?

많은 개정이 필요한 국기원 정관이라 생각은 해왔으나 행정 부원장이나 원수원장을 이사들 중에서만 선택 할 수 있다는 조항은 너무나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 현 국기원 이사장님을 비롯 전 태권도 가족들에게 정중하게 의견을 여쭙니다.

저는 국기원의 행정부원장이라면 리더쉽이 강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은 자로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모(母) 도장인 국기원의 귀중한 자산들을 증식시켜가며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나가야 할 막중한 임부를 맡아 줄 전문 행정가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중책을 맡아야 할 사람이 국기원의 이사들 중에서만 선정되어야 한다는 것은 국기원 발전은 물론 전 태권도인들의 위상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감히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국기원의 이사들을 폄하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을 제한하여 훌륭한 인재의 영입을 막을 수 있고, 편중된 인사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염려가 되어서 입니다.

현역 국회의원 중 선정위원들의 검증과 추천을 받아 국무총리로 발탁이 될 수 있듯이, 이사들 중 한 사람이 국기원 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검증을 거친 후 행정 부원장으로 임용될 수 있는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는 이사들 중에서만 선택받을 수 있다는 내용만은 빠른 시일 내에 개정되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국기원 이사회에 이러한 질문을 해 봅니다.

하나: 이사들만이 행정 능력이 뛰어나 이 일을 감당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둘: 이사들만이 전 태권도인들의 대표자들로 선택받은 지도자들이라 생각하는지요?

셋: 행정 부원장의 선출을 국기원 이사들로 국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해본적은 없는지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왜 이사들 중에서만 선택해야 하는지 설득력있는 명쾌한 대답을 주실 수 있는지요?

넷: 잘못된 정관이라면 수정을 해야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잘못된 정관을 가지고 국기원의 몇몇 이사들이 태권도의 앞날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 생각하며 이것을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이사회는 국기원의 입법기관으로 국기원 정관을 제정 또는 개정하고 각 부처에서 검증을 요 하는 인력, 사업, 재정들의 계획 및 결과, 결산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인준 해주어 국기원 살림 들이 옳고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도움 주고 감시 감독해야 되는 기관으로 운영되어야 된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는지요?

여섯: 입법부가 행정부를 장악하여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머리 위에 앉아 태권도인들을 좌지우지하려 한다면 전 세계 태권도 가족들로부터 국기원이 외면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요?

제언:

내 견해는 국기원 원장 직속으로 보직 선정위원회 구성이 먼저 되고, 선정위원들이 후보자의 인성, 도덕성, 행정 능력, 전문성을 검증한 뒤 원장에게 복수 이상을 추천하고, 검증 단계를 밟은 뒤 원장이 최종 선발한 자를 이사회에 상정 인준을 받게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 때 원장은 선정위원에 전권을 주어 선정된 당사자들을 면담하고 직책에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1인을 선발 가능하면 이사회에서 심의하고 인준을 해 줄수 있도록 돕는 역할만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 이야기 일까요?

( 물론 이사회 결정이 지지부진 한경우 사안별로 원장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다라는 예외 규정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국기원 이사들은 아래와 같은 사안들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는 임무 또한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승인을 요하는 각 부처 모든 사업 계획들을 검증하고 필요에 따라서 조정, 건의하여 최종 인준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업 계획은 각 부서의 전문인들에게 맡겨 그들이 담당하게 해야 함.)

둘: 각 부서의 예산을 보고 받고, 철저한 심의와 검증을 거쳐 그 예산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인준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예산을 세우는 것은 각 부서의 전문 경영인들이 해야 함).

셋: 국기원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중앙도장이며 성전과도 같은 곳입니다.

(더 이상 태권도와 국기원 위상에 흠이 나지 않도록 주위를 둘러보며 지혜롭게 중지를 모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넷: 일부 이사가 감투 욕심 때문에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를 쓰며 이사에 선택 되었다는 비판을 받으며 훌륭한 인품과 자격을 갖춘 이사님들까지 한꺼번에 매도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이사들은 정관에 하자가 있음을 발견할시 성의 있는 자세로 지체없이 보완하고 수정 또는 개정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 상정하여 심의하고 실행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일에 적극성 과 책임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섯: 필요에 따라 전문인에게 맡겨 현 정관을 자세히 검토하고 수정 또는 개정하여 이사회의 정밀한 검증을 거쳐 국기원 원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실행에 옮기기를 제안합니다.

태권도 가족 여러분 현재 우리가 힘들게 극복해 가고 있는 코로나 펜데믹스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두루 기쁨과 축복이 그득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옵고 두서없는 글 혜량 있으시기 바라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매사 정상화로 예전과 같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지낼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1년 6월 7일

워싱턴에서 영원한 태권도인 이현곤 국기원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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