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경기도협회장기 A조 L-미들급 금메달 획득

▲ 부천 부흥중학교 김태현(사진 왼쪽)이 제43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대회 A조 L-미들급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 획득 후 오지훈 코치(사진 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천 부흥중학교 김태현(사진 왼쪽)이 제43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대회 A조 L-미들급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 획득 후 오지훈 코치(사진 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 부흥중학교 김태현이 제43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대회 A조 L-미들급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김태현은 8일 경기도협회장기 A조 L-미들급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성안중학교 김건우를 25대3 RSC 승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부천 여월중학교 강민준. 김태현은 자신보다 20cm가 더 큰 강민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강민준을 공략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김태현은 접전 끝에 강민준을 11대 9로 돌려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현의 이번 우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태현은 초등학교 시절인 2018년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획득하고, 대회 MVP로 선정되는 등 남다른 떡잎이었다. 당시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며 ‘초등학교 전설’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부천 부흥중학교로 진학 후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못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잃어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는 게 주변의 귀띔이다. 김태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상황, 침체기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가며 훈련에 매진했다.

2021년 경기도태권도협회가 올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각종 대회 개최를 약속했고 이번 대회 이런 맥락에서 열렸다. 경기도협회 만들어 준 기회를 김태현은 흘린 땀의 보상을 받았고 더불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오지훈 부천 부흥중학교 코치는“태현이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운동을 했다”면서“땀흘리며 착실히 준비한 결과를 태현이가 얻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오 코치는“태현이는 초등학교 시절 명성이 자자했다. 중학교 진학 후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슬럼프도 왔지만 이를 잘 극복하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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