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보 전 남양주협회장의 일방적 주장에 ‘발끈’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가 최원보 전 남양주시태권도협회장의 언론사 인터뷰와 관련 “사실과 전혀 다르다”에 방점이 찍힌 입장을 밝혔다.

최근 ‘불공평함과 불합리의 고리에 고통받는 일 없어야’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 17일 치러진 남양주협회장 선과와 관련된 최원보 전 회장의 인터뷰가 보도된 바 있다.

인터뷰에서 최 전 회장은“남양주태권도협회는 GTA가 사전에 나눠준 선거 매뉴얼에 입각하여 어떤 위반 사항도 없이 공정하게 선거에 임했고 정당하게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체육회가 인준동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 전 회장은 심사비 부당징수와 관련 자신이 받은 징계를 이유로 들었다.

더불어 대한태권도협회와 경기도체육회에 “확실히 기강을 잡아 달라”고 요청하고, 국기원 이동섭 원장에게는 “기초단체의 애로사항부터 살펴봐야 한다”면서“심사권에 대한 갑질이 없도록 지도자들에게 의식의 전환점을 찾아줘야 하고 기초조직 단체에 일정한 잣대를 대서 형평성 맞는 운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이러한 최 전 회장의 인터뷰에 GTA 관계자는 21일 “사실과 맞지 않을뿐더러 인준동의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 소송이 현재 진행중이다”면서“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도 최소한의 팩트 체크도 하지 않은 채 한 쪽 이야기만 듣고 일방적으로 기사를 작성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GTA는 남양주협회장 인준동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선거 매뉴얼 대로 선거를 치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남양주협회장 선거 선거인단 구성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자는“선거인단 구성에 있어 특정 직군이 100분의 40을 넘지 말아야 하는데 남양주협회장 선거인단은 특정 직군에서 전체 선거인 수의 과반을 넘었다. 또한 대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GTA 선거규정에 부합되는 직군이 분명히 존재하는 데 남양주협회장 선거인단에는 아예 이 직군을 제외하고 선거인단을 꾸려 특정인에게 유리한 선거인단을 구성했다는 의혹이 든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계자는 “인준동의를 해 주지 않은 것과 관련 소송이 진행중이다”면서“법정까지 비화된 사안인데 한쪽 이야기만 듣고 기사가 나간 것은 매우 유감 스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최 전 회장이 밝힌 경기도체육회가 인준동의를 해 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GTA 관계자는 “한 마디로 동문서답”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경기도체육회는 남양주협회장 인준동의를 해 주는 단체가 아니다”면서“최 전 회장이 밝힌 내용은 최 전 회장이 징계받은 것에 대한 항변이어서 인준동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전 회장은“GTA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심사비 부당 징수, 회원회비 납부 관련 강요 등의 이유로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고, 최 전 회장이 재심 청구해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을 받았다.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로부터 1년 자격정지 받아 징계가 확정됐다. 이것 또한 소송 중이다”고 설명했다.

GTA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을 언급한 것에 대해 “최 전 회장 발언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인준동의를 안 한 이유를 대태협이 조사할 이유도 없거니와 국기원장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GTA 관계자는“최 전 회장은 GTA 기술심의회 의장까지 수행했다. 또한 GTA 회원이다. 회원으로서 GTA에게 당부하거나 지적하는 말은 얼마든지 수용하고 하겠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는 것에 그동안 인내했지만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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