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이하 KTA)가 ‘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 대회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파워태권도대회는 기존의 득점제 태권도 경기에서 벗어나, 동등하게 부여된 ’파워(에너지)바‘를 공격의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며 상대의 ’파워(에너지)바‘를 먼저 소모시키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워(에너지)바는 개인전 1, 2회전 100, 3회전 50, 단체전은 1, 2회전 200, 3회전 100으로 시작하며, 3판 2선승제로 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회전 공격 시에는 타격 파워의 2배가 차감되며, 소극적인 경기 또는 반칙으로 패널티가 선언될 경우 10초 동안 파워게이지가 2배로 차감된다.

시즌1에서 공기압 방식의 전자호구를 도입하고 참호 형식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한 KTA는 시즌2 대회에서는 45˚에 가까웠던 참호 경기장 각도를 30˚ 이하로 낮춰 선수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에너지바 차감 최소기준치를 일부 낮춰 시즌1과는 달리 대다수의 경기가 파워바가 모두 소진되어 끝나 경기가 긴장감 있게 진행되었다.

첫날 경기는 단체전 8강, 개인전–75kg 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진행되었다.

개인전–75kg급에는 2019년 우승자인 용인시청 박중원이 결승전에서 2018년 전국체전 1위자 강화군청 정찬호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중원은 장점인 머리 공격과 나래차기를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박중원은 “경기시작부터 공격적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경기를 임했다. 작은 부상이 있긴 했지만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단체전은 광주대, 조선대, 신성대, 대전시청이 4강에 진출했다. 대회 둘째 날인 7일은 개인전 +75kg과 16강부터 결승까지, 남자단체전 준결승 및 결승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와 시즌1의 1위부터 4위까지 선수는 11월 27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파이널 대회에 진출하여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경기는 iMBC 및 대한태권도협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였으며, 11월 16일(화) 낮 12시 20분부터 1시 35분까지 MBC 녹화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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