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을 넘어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여파로 패닉(Panic) 상태에 빠져 지면서 2021년이 막을 내렸다. 새로 맞이하는 임인년 앞으로 이어지는 1년이 태권도의 약동과 비상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언제나 신춘원단이 되면 지난 한 해의 일들을 회고하면서 새해를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에게 코로나19의 어려움이 2020년 21년 해를 넘겨 도장의 붕괴를 염려하고 태권도 경기가 줄줄 취소 또는 연기되며 태권도팀의 최악의 위기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교훈을 남기고 향후 태권도 미래 세대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분명하게 제시하는 뜻 깊은 한 해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태권도 도장 경영에 불안과 위기감이 고조되었으나 우리는 이를 잘 극복해 내면서 오히려 태권도 수련방법의 다양화와 함께 찾아가는 태권도 심사 등 태권도 수련과 도장 경영의 새로운 돌파구 찾아 나갔다. 태권도 팀도 비대면 방식 훈련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편성한 훈련과정을 운영했다. 기존 훈련과정은 집체방식 훈련을 원칙으로 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방식의 태권도스마트훈련으로 성폭력 예방, 바디웨이트, 스트레칭, 테이핑, 스포츠 인권교육, 서킷트레이닝. 스포츠심리상담, 민첩성 훈련, 동영상 시청, 루틴교육, 운동선수영양관리(체중조절),코어운동 등 다양한 콘텐츠 등을 활용한 온라인 실습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을 넘어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여파로 패닉(Panic) 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기는 이르다. 올해 오미크론 전파가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스타 백신 및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보급으로 위증 환자의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우리는 거센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고 성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태권도 제도권과 지도자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할 때 우리 태권도는 더욱 강하고 튼튼해질 수 있다. 태권도 도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해봐야한다. 태권도 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제도권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일선 도장 지도자들도 제도권의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넓게 내일을 찾는 안목이 필요하다. 앞을 내다보는 전향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10년 후, 20년 후를 예측하고 오늘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미래는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과 행동을 했는가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게 될 것이다. 서로가 신뢰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체질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

새해에도 우리 앞에는 무수한 난관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가장 단시간 전 세계 무도 스포츠로 올림픽 정식종목의 기적을 이루며 선배들의 땀과 눈물의 역사가 있다.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저력이 있다.

우리 태권도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가 이제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한다. 서로 다른 정점에 다다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 가치관의 재설정 곧 의식의 혁신이다.

태권도 미래를 여는 한국 태권도 사회는 자기성찰을 통한 ‘거대한 변혁’의 시작으로 2022년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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